베트남 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선 관광 산업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천국)’이란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두 달 가까이 확진자 수도 ‘제로’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시설 재개방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베트남 관광청(VNAT)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특정 국가에 대한 비자 완화 및 비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가 1차 목표로 세운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소속 국가들이다. 겨울 시즌인 올 4분기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게 베트남 정부의 계획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대형 위락 시설을 갖춘 기업을 지정해 해외 관광객을 철저한 검역 하에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은 2주간의 격리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골프장 등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위락 시설을 벗어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출처 : 베트남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