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노이 시민들이 평균 수명이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어 평균 2.49년 단축된다.
하노이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Live and Learn for Environment and Community(Live&Learn)와 하노이대학 공공의학과(HUPH)가 공동집필한 ‘2019년 PM2.5 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이 하노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는 공기 오염에 대한 지역 당국이 제공한 데이터를 사용한 최초의 연구이다.
최근 발행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하노이 전역의 총 PM2.5 먼지 농도는 국가 표준 임계값을 초과했다. 구체적으로 도시의 연간 평균 PM2.5 먼지 농도는 28.15~39.4 μg/m³로 천연자원환경부가 권고한 기준치인 25 μg/m³보다 높다.
시내 지역인 동다(Dong Da), 바딘(Ba Dinh), 하이바쯩(Hai Ba Trung)의 PM2.5 농도가 특히 높았다.
PM2.5는 머리카락 너비보다 작은 2.5미크론의 크기의 공기 중 미립자이다. 미세 크기로 인해 이러한 입자를 흡입하게 되면 혈류 깊숙이 흡수되어 천식, 폐암, 심장병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밖에 각종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더 나아가 조기 사망과 같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하노이에서 PM2.5 먼지 노출로 인한 사망 및 질병과의 연관성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PM2.5 먼지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 건수는 2855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35.5명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노이 시민들이 이로인해 약 2.49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아울러 하노이의 연간 평균 PM2.5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 질환으로 1062건, 호흡기 질환으로 2969명이 입원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데이터 부족으로 실제보다 다소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베트남 국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