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내년도 사회경제 개발계획 초안을 베트남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6~6.5%로 설정했다.
지난 20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15대 국회 2차 회기에서 팜밍찡 총리는 내년도 사회경제 개발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가 제안한 이번 계획은 경제, 사회 및 환경을 포함한 총 16가지의 핵심 목표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는 수비자 물가지수 성장률을 4%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함께 GDP 대비 정부 예산의 초과지출을 4%로 제한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임무와 해결 방안들을 명시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은 팬데믹 예방 및 통제를 위한 기본 전략을 시행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며 코로나19의 효율적인 통제를 위해 안전하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팜밍찡 총리는 “2022년은 중요한 해”라며 “내년은 2021~2025년 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팜밍찡 총리는 올해 사회경제 개발계획의 시행 내역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보호하는데 최 우선순위를 두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맞서 싸웠다. 효과적으로 팬데믹을 통제하기 위해 안전하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을 관리했으며 사회경제 회복과 발전을 도모했다”라고 언급했다.
총리는 이어 “베트남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등을 유연한 방식으로 조정했다. 이는 주요 경제 분야에서 균형을 달성하고 생산과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공공투자를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 나아가 정부는 기업과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과 정책을 우선적으로 실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는 “올해 베트남은 기존의 12가지 목표 중에서 8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거시 경제는 안전한 수준이며 인플레이션도 통제되고 있다. 올해 9개월에 해당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평균 1.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라고 보고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9개월 간 베트남 정부가 확보한 예산은 80% 이상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수출 분야의 매출은 2400억USD 이상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식량 안보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팜밍찡 총리는 “다음 단계로 조화롭고 현대화된 기반시설 시스템을 건설하고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특히 교통, 에너지, 디지털 기반시설 및 농업 기반시설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교육 및 훈련 수준을 개선하고 과학 연구 및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연계성을 비롯한 경제 지구 간 연결성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리는 “베트남은 토지와 천연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자연 보호를 도모하고 자연 재해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힘써야 한다”라며 “국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반부패를 실현하며 국방과 안보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베트남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