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각 지역당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보건부의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달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할 예정이다. 50대 이상과 최전방 의료진들이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됐다.
보건부는 ‘기존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완료해달라’며 ‘그 후에 부스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은 마지막 백신 접종일 이후 60일이 지난 후에 접종되고 있다. 한편 보건부는 ‘백신 교차접종을 허용한다’라고 언급했다.
부스터샷은 먼저 18세 이상의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한 50세 이상의 인구가 우선 접종 대상이 된다. 백신 접종 완료 여부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1회, 2회, 3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미하거나 심각한 수준으로 면역이 손상된 사람들도 우선 접종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중에는 최근에 장기 이식 수술을 한 자, 암 환자 및 HIV 환자를 비롯해 면역항암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부스터샷 대상자들은 기존에 접종한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맞거나 mRNA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하게 된다.
부스터샷 우선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성인 인구다. 그중에서도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중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와 함께 기저질환이 있는 자, 의료 시설에서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 및 의료진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샘플 테스트를 취합하거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부스터샷을 우선 접종받게 될 예정이다.
시노팜 베로셀(Vero Cell) 백신을 2회 접종하거나 추가 접종한 사람들은 부스터샷으로 시노팜 혹은 mRNA 계열을 비롯해 백터 바이러스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게 된다. 이들은 마지막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추가 접종 및 반복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보건부가 승인해야 한다. 현재까지 승인받은 백신은 9가지가 있는데 이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베로셀, 화이자, 모더나, 스푸트니크V, 얀센, 코백신(Covaxin), 하야트 백스(Hayat Vax), 압달라(Abdala)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추가 접종 및 부스터샷의 접종량은 백신 제조사의 지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보건부는 지역당국을 대상으로 ‘필요한 여건을 준비해달라’며 ‘우선적으로 접종 대상자 리스트를 취합해야 한다. 백신 공급에 따라 이달부터 추가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보건부는 국립위생역학연구소 및 파스퇴르 연구소(Pasteur Institute)를 대상으로 ‘각 지역당국이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는 1억2300만 도스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 약 94%의 성인 인구가 최소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받았다. 베트남 총 인구인 약 1억 명 중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5170만 명은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베트남국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