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공된 투티엠 2대교에서 맨홀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홀 뚜껑 110개 중 44개가 사라졌다.
공사를 담당한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Freyssinet Vietnam 관계자는 지난 5일 “도둑들이 쇠지렛대로 맨홀 뚜껑을 뜯어 훔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주철로 만든 맨홀 뚜껑의 가격은 개당 120만VND에 달한다.
건설사는 지난 5일부터 새 덮개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용접 작업을 실시했다.
호찌민시 도로교통기반시설관리센터는 공안에 도난 사건을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4월 28일에 개통된 투티엠 2 대교는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투득시(Thu Duc)와 1군 지역을 이어 인근 투티엠 터널의 교통량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 다리 개통 일주일 만에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 수가 14% 감소했다고 시 교통부 부국장인 판꽁방(Phan Cong Bang)이 최근 밝히기도 했다.
호찌민시는 시내와 투티엠 지역 사이에 총 4개의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2030년 이전에 4군과 7군으로 연결되는 투티엠 3교와 4교가 지어진다. 앞서 투티엠 1교는 2008년, 투티엠 터널은 2011년 각각 완공됐다.
출처 : VN 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