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국가주석은 지난달 23~25일 동안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했으며 25~29일 동안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바티칸을 방문했다.
부이탄손(Bùi Thanh Sơn) 외교장관은 “보반트엉 국가주석의 이번 해외 순방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보반트엉 국가주석의 이번 해외 순방은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부이탄손 장관은 “보반트엉 국가주석은 베트남 국가주석으로 15년 만에 처음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라며 “이와 함께 이탈리아 및 바티칸의 경우 국가정상 수준에서 7년 만에 이루어진 교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은 역내 및 국제 정세가 급격하며 복잡하게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전개됐다. 보반트엉 국가주석의 이번 해외 순방은 독립, 자주, 다변화, 다자주의로 대변할 수 있는 베트남의 외교 정책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부이탄손 외교장관은 “이는 제13차 전장대회에서 채택한 외교 정책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이번에 오스트리아와 전통적인 우정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중시한다는 일관된 정책을 실천했다. 베트남은 이탈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바티칸과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반트엉 국가주석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은 오스트리아 및 이탈리아와 모든 분야에서 양자 협력 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었다. 이중에는 정치 외교, 무역 투자, 개발 협력, 교육 훈련, 과학 기술, 국방 안보, 문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이탄손 외교장관은 “베트남과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했다.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는 시점에서 보반트엉 국가주석의 이번 공식 방문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과 이탈리아는 올해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을 비롯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10주년을 기념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순방의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부이탄손 외교장관은 “보반트엉 국가주석과 대표단은 이번 해외 방문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여 가지의 활동에 참여했다. 이 같은 광범위한 활동은 현지 및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지도부는 베트남을 아세안의 중요한 선도 파트너 국가로 인식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베트남이 유럽연합과 아세안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베트남은 오스트리아와 함께 전통적인 우정을 끊임없이 유지하며 활성화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과 오스트리아는 특히 양국 간 고위 지도부 사이에서 높은 정치적 신뢰를 확인했다.
베트남과 오스트리아는 양자 합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특히 혁신, 에너지 전환,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으며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구체화하기 위해 상호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연합-베트남 투자보호협정을 조만간 비준하겠다’라며 ‘유럽연합이 베트남 해산물에 적용하고 있는 경고 카드를 조속히 해제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오스트리아는 베트남과 긴밀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으며 역내 및 해외 포럼에서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과 오스트리아는 양 국가 및 국민들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하며 관광 산업, 인력 교류, 상호 이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탈리아 지도부는 정당, 국가, 정부, 국회 채널 등을 활용해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부이탄손 외교장관은 “베트남과 이탈리아는 양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성명서를 체결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과 이탈리아는 양자 관계를 더욱 효과적이며 깊이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발전 방향 및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했다. 이중에는 정치, 경제 무역, 국방 안보, 교육 훈련, 과학 기술, 문화, 관광, 인력 교류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역내 및 국제 포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식량 등과 같은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율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베트남과 이탈리아는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이탄손 장관은 “이탈리아 국회는 보반트엉 국가주석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간 동안 유럽연합-베트남 투자보호협정을 비준했다”라며 “이는 디지털 경제, 최첨단, 친환경 발전, 스마트 농업 등과 같은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티칸에서 양측은 교황사절 지위 및 베트남교황 사절 사무국 합의 사항에 대해 결론을 도출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양자 관계는 중대한 발전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베트남과 바티칸은 상화 존중, 이해 및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논의 및 교류했다. 이 같은 역동적인 협력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주교는 베트남에서 가톨릭을 비롯한 신념 및 종교가 긍정적이며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베트남 카톨릭 교회는 국가를 뒷받침하며 선한 가톨릭 신자이자 선한 시민이 되겠다는 소명을 성실히 실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가톨릭 교회는 국가 및 교회 발전을 위해 더욱 기여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해외 순방 기간 동안 보반트엉 국가주석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유럽에 소재한 베트남 교민 사회 대표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보반트엉 국가주석은 교민사회를 대상으로 “화합의 정신을 확대하며 문화 정체성을 보존해달라”라며 “베트남이 양자 관계를 다지며 우정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이탄손 외교장관은 “보반트엉 국가주석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이 같은 중대하며 훌륭한 결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과 해당 유럽 파트너 국가들은 지속적이며 광범위하고 효과적인 양자 협력 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을 창출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출처 :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