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해외 파견 근로자가 1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노동 보훈 사회부 해외 노동관리국에 따르면, 올 들어 1~9월 누적 해외 파견 근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1만 1507명에 달해 올해 목표 11만 명을 조기 달성했다.
국가 별로는 일본 파견 근로자가 5만 56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대만 4만 6166명, 한국 2449명, 중국 1361명, 헝가리 1148명 등이 상위 5대 파견국에 올랐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1015명), 루마니아(705명), 폴란드(651명), 사우디아라비아(205명) 순으로 파견 근로자가 많았다.
일본의 경우 올 들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기 체류를 골자로 한 ‘특정 기능 비자 2호’ 직종을 11개까지 늘리며 전체 15개 노동 수출 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베트남인 근로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일본 내 베트남 파견 근로자는 34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노동 보훈 사회부는 노동력 수출국 다변화를 목표로 올 초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전통적 노동 수출 시장 외에 헝가리와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의 유럽 시장 근로자 파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동 당국의 노력 끝에 2021년 465명에 불과했던 헝가리 파견 근로자는 이듬해인 2022년 775명으로 늘어났고, 올 들어 9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동 보훈 사회부는 최근 그리스 농업 부문 노동자 파견을 위해 그리스농업협동조합연합회(Etheas)와 실무 회의를 가졌으며 현재까지 6개 그리스 영농 기업에 대한 노동자 파견을 승인했다.
출처: 베트남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