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무역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차세대 자유무역협정을 발효함에 따라 무역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총 수출입 금액은 $7000억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4 분기 무역 수출입은 호조를 보였으며 총 $1760억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상승한 수준이다.
베트남 국립 경제 대학교의 응웬쯔엉랑(Nguyễn Thường Lạng) 교수는 “교역 수익은 $7500억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수출입국의 쩐탄하이(Trần Thanh Hải) 부국장은 “최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은 높은 수준의 협약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중에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이 포함된다”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초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베트남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저변을 확대하며 세계 공급망에 긴밀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연합, 한국 및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들은 베트남 제품의 수입을 확대했다. 올해 1/4분기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미국 수출 규모는 $255억7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미국 수출 물량은 $112억1000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상승했으며, 아세안 수출 물량은 19.9% 증가한 81억USD, 한국은 21% 상승한 $62억6000만, 일본의 수출 규모는 10.6% 증가한 54억USD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과 관련된 생산 역량도 올해 성장 여력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은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은 세계 공급망에서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쩐탄하이 부국장은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어려움으로 남아있다”라며 “베트남은 코로나19에 적응하고 생산을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실행했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서 겪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베트남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일례로 가장 큰 공급 국가인 중국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해상 교통비용도 또 다른 난제로 지목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세계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의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교역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해당 두 국가는 베트남에 기초 원자재와 농산품을 공급했다.
쩐탄하이 부국장은 ‘산업무역부의 목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무역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출은 6~8% 가량 성장해 3630억USD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는 시장 및 무역 정책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업무역부는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일례로 지난달 말 산업무역부는 ‘베트남 국가무역정보포털’을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업과 개인들은 이 웹사이트에서 무역과 관련된 모든 최신 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무역연구소의 팜탓땅(Phạm Tất Thắng) 전임 선임연구원은 “급증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을 중심으로 한 무역 활동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은 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위험을 관리하고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디지털 경제 및 순환 경제를 도모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올해 1/4분기 수출입 모두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1/4분기 총 무역 규모는 $1763억5000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7% 상승했다. 수출은 12.9% 증가한 $885.8억, 수입은 15.9% 증가한 $887억7000만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업종 대부분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무역 수지는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무역국은 ‘베트남은 최근 발효된 차세대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이중에는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1/4 분기 베트남의 수출 규모 및 금액은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농산품, 원유, 비료 및 플라스틱 등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0억 수출 대열에 합류한 제품군에는 16가지가 추가됐는데 이중 5가지의 경우 $50억 이상에 달하는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베트남 무역은 2020년 대비 22.6% 상승한 약 $6,700억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무역 흑자는 약 $40억로 집계된 바 있다.
출처 : 베트남 경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