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를 운반한 혐의로 베트남 승무원 2명이 체포됐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9월 7일 오전 베트남 민간항공국 딘비엣선(Đinh Việt Sơn) 부국장은 항공사에 이 사건을 확인하고 곧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통신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뱀부항공(Bamboo Airlines)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사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고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두 승무원이 이 항공사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MBC 방송국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베트남의 항공사 승무원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승무원 2명은 3억 원 상당의 액상 대마(대마초 에센셜 오일)를 화장품 상자에 숨겨 한국으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여승무원은 건당 약 6만8000원~15만원(약120만~270만동)을 받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물품을 배송했다고 시인했다.
승무원들은 물건만 받았을 뿐 마약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출처 :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