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천연자원환경부 차관 응웬린응옥(Nguyễn Linh Ngọc)은 타이즈엉(Thái Dương)그룹의 불법 희토류 채굴과 관련하여 기소된 27명 중 한 명이다.
응옥 전 차관은 타이즈엉이 희토류 채굴 허가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가를 내주어 8,640억동(3,400만달러) 이상을 챙길 수 있게 해준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 결과, 타이즈엉은 2009년 북부 옌바이(Yên Bái)성 옌푸(Yên Phú) 광산에서 광물 탐사 허가를 받았지만 2011년에 채굴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총리는 광물 개발 시 심층 가공을 동반할 것을 요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타이즈엉은 희토류 가공 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제출하고 정부의 검토를 요청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를 승인하여 정부에 제출했고, 정부는 천연자원환경부에 타이즈엉의 광업 허가 신청서 검토를 맡겼다.
투자 증명서가 만료되고 자본금이 부족해 신청 자격이 없었지만, 관계자들은 허가 승인을 권고했고 응옥 전 차관은 이에 서명했다.
응옥 전 차관은 당시 타이즈엉의 회장이었던 도안반후언(Đoàn Văn Huấn)으로부터 불법 허가를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리인 응웬반투언(Nguyễn Văn Thuận)은 후언 회장으로부터 ‘감사 선물’로 5억동(2만달러)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허가를 받은 후 타이즈엉은 광산 설계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심층 가공 공장을 건설하지 않았으며, 희토류 광물을 정제하지 않고 원광석을 판매하는 등 수많은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
조사 결과, 2021년 당시 옌바이성 천연자원환경국 국장이었던 호득홉(Hồ Đức Hợp)이 타이즈엉의 위반 사항을 은폐하고 회사가 불법 희토류 채굴을 계속하도록 허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자원 탐사 및 개발에 관한 규정 위반, 회계 위반, 환경 오염 유발 등의 혐의로 후언 회장을 기소했다.
응옥, 투언, 홉은 국가 자산의 관리 및 사용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나머지 피고인들은 밀수, 불법적으로 취득한 자산의 소비, 환경오염 유발, 회계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 베트남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