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8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산업무역부(MoIT)가 새로운 친환경 전자상거래법을 제안했다.
2024년에 발표된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포장, 주문 처리 및 온라인 음식 배달로 인한 폐기물 등 많은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시장은 각각 220억 달러와 10억 달러에 달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이 업계에서는 약 16만 개의 판지 상자와 171,000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대부분 일회용이라고 한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만 1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7,6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버렸고, 음식 배달은 약 18,600톤의 플라스틱을 배출했다.
VECOM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3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온라인 소매 판매는 200억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VECOM은 이커머스 시장이 2025년에는 약 400억달러, 2030년에는 약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베트남의 이커머스는 지속 불가능한 요소를 드러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커머스 붐으로 인해 포장재와 플라스틱 소재의 광범위한 사용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포장과 운송으로 인한 폐기물이 크게 증가하여 환경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30년에는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최대 8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표준과 지속 가능한 개발 책임은 글로벌 이커머스 활동에서 공통적인 요구 사항이 되고 있으며, 기업은 배출 감소 솔루션을 통합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산업무역부는 이커머스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이커머스 인프라 개발을 강조하고, 기업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도록 장려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조치는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자상거래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새로운 법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커머스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국가는 지속 가능한 전자 상거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 수준에서 지방 수준으로 자원을 할당해야 한다.
기업의 경우, 특히 친환경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새로운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기술에 더 많이 투자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출처: 베트남 경제
